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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씨 또 자기같은 영화만들었네
하지만 여태 본 봉준호씨 영화중에 제일 세련됐다고 느꼈어요. 배우들이 외국 배우라 그럴지도 몰라 걍 평범한 섹스 좋아하는 서양영화 같기도 했음.... 만약 여기 한국배우들이 나왔다면 걍 평소처럼 키모하고 눅눅한 그런 감성이었을듯...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연출은 초반부와 맨 끝의 타이포 연출인데 미키 17>18에서 간당간당한 그 연출과 미키반즈가 되는 그 연출이... 숫자가 아니라 한사람의 이름으로 불리게되는 그 과정이 담긴 영화였다...
미키17의 악역들
그들의 대사를 보고 기분나쁠 사람은 분명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악역이라는걸 원큐에 이해시키기 위한게 아니었나 계속 생각합니다. 내가 대사를 구성할때랑 비교하면 좋은 의미로는 시원시원하게 접근해서 테크닉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음(나쁜의미론 생각을 덜한다겠죠)
괜히 어중간한 주장을 세워서 의견이 나눠지게 하느니 척봐도 지랄. 싶은 대사로 미친것들. 이라는 감상이 나오게 하자는 의도가 있었지 않을까 추측해봐요. 굳이 우스꽝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주변 캐릭터들이 비난하게 한것도 그렇고요.
봉준호vs박찬욱
개인적으로는 블랙코미디풍으로 풍자하려는 시도를 하는 봉준호씨 영화가 좀더 취향이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키17의 중간중간 웃을만한 구간을 만들어둔 것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물론 15세가 맞나 싶을정도로 섹스와 피튀는 장면이 많았지만... 전하고싶은 바를 꽤 유쾌하게 전달했지 않나...
난 이 영화가 좋구나... 영원히 재탕할듯....
COMMENT ▼
좋 았 어. . .. . ..
지인들 데리고 상영회 한판 때리고 옴. 진짜 몇번을 봐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 이게 그리 흥행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