妖狐の物語:요코노가타리
2025.04.05~05.24
#DX3 #헤이안쿄 #4부작 #원양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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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띠용새
PC1 | "모노노케" 키하치로 (단초)
PC2 | "몰각법사" 츠루가 하루요시 (미쯔)
PC3 | "천박사" 텐카 / "유키히메" 후지와라노 후부키 (쌍검)
PC4 | "엔엔라" 미나모토노 사콘 (삼인)
PC5 | "칼집" 미카츠키 (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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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쇼 4년, 일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때.
역사가 새로이 쓰이던 중 만인에게 관측되지 않은 한켠의 이야기.
나라에 드리운 흑운을 보고 의인과 광인이 한데 모인다.
그 그림자 아래에서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여우의 얼굴을 하고 있다.
살殺에 취한 자, 연蓮을 알지어다
충忠을 지키는 자, 파破할지어다
각刻 하는 자, 고告할지어다
역易하는 자, 수守할지어다
생生자, 생生할지어다
그대의 무용은 모두 여기에 쓰일 지니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 요코노가타리 』
더블 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250516~250524
요코노가타리
띠용씨는 정말 이런걸 잘하는구나...
내가 했으면 개막장이지 않을까 큰 고민을 하고 시도도 해보지 않았을 사랑과 전쟁... 이걸 띠용씨는 해낸다...
저에겐 두번째 헤이안쿄였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전에도 잠깐 말했지만 헤이안쿄는 묘하게 공포물로서의 무언가와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었죠... 왜냐면 의문의 죽음, 인간이 아닌 것, 기분 나쁜 출생이야기 같은게 나오는데 공포-오컬트물의 무드가 안날리 없거든요. 그리고 사마귀할머니덕분에 그런 분위기가 더 살아나서 진~~짜 좋았음... 오컬트 씹덕 쌍검은 대만족.
요코노가타리는 근친충으로서(이젠 숨기지도 않아) 정말 만족스러운 세션이었어요. 나를 위해 은여우를 낳아주련< 이 마음 나는 조금 모에하다고 생각해(ㅋㅋ)
아니 들어보세요
세상에 공룡밖에 남지 않았는데 나와 같은 인간을 먼저 떠나보내고 공룡들 사이에서 천년씩 살아가는 나... 얼마나 외롭겠음... 근데 눈앞에 공룡의 이빨을 가졌지만 나와 비슷한 70% 인간인 손주와 30%인간인 손녀가 나타난거임 난 그럼 날 위해서 인간을 낳아달라고 해볼 것 같아. 밑져야 본전이잖아...
중간까진 분명 나도 이성이있지 저런 할머니 안따라간다고 엄청 변명했던 것 같은데 후반에는 그냥 할머니 불쌍해서 따라갔겠구나 싶어지네요. 나는 날 과대평가하곤 하는 것 같아. n년 본 지인들이 나보다 날 더 잘 알지... 하지만 할머니는 정말 가엾고 같이 있어줘야하잖아요....
쌍둥이의 장
이 거대한 근친 쌍둥이의 장에 쌍둥이로 올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 2.5부를 굴린 내 캐를 마스터가 가져다가 직접 굴려주는 경험 어디가서 해보겠음... 그리고 저는 띠용씨가 굴려주는 카인이 꽤 좋았던 것 같아... 역시 내캐는 내취향인거지 남이 굴려주기만 한다면 말이야...
후부키는 1세션만 굴린 것 치곤 다른애들이랑 골고루 재밌는 관계를 다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검을 받아간 사콘과의 엔딩 이후가 제법 좋느를 준다고 생각했음... 이렇게 즐기고 올 수 있었던 것도 다들 함께 노력해주신 덕분이겠죠... 저의 흔치않은 객기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제 엔딩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슈뢰딩거의 텐카인것도, n달씩 잠들고 한번씩 깨어나는 설정인 것도 마음에 들어요. 후회할 짓을 한 대가라는건 역시 이정도는 받아야하는거니까...
후부키는 아마 이후로 카구라기 텐카로서 글을 계속 쓰겠죠. 그때 함께 싸워준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로라도 닿길 바라면서요.
루나데카 마스터로서 응당 궁금해지는 것
클막이 두갈래인 것도 재밌었는데 역시 아라하바키 루트에는 어떤 묘사가 출력됐을지 루나데카 마스터로서 좀 궁금하네요. 전투같은건 빌드를 공개해주셨으니까 예상할 수 있다고 해도 어떤 묘사를 준비해서 전 캠페인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셨을지 궁금해짐 시간나면 톡방에서 한번 풀어주시면 즐겁게 들을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4부작 창작캠페인을 몰아주신 띠용씨에게 무한한 감사를... 품이 많이 들었을텐데 띠용씨는 우릴 사랑하는구나...

2025.04.05~2025.04.13
心火の物語신카노가타리
화소관이 타죽었다!
헤이안쿄 도읍지 동쪽의 우경에 퇴락해가는 작은 변두리 마을에서 일어난 괴이사건.
방에서 홀로 타죽은 화소관을 둘러싼 괴소문이 퍼진다.
기이한 일을 시작으로 소년을 향한 경계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불꽃은 부처에게로 옮겨간다.
그 모든 일을 관망하는 것은, 여우의 얼굴을 하고 있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 신카노가타리 心火の物語 』
더블 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2025.04.27~2025.05.03
川の物語카와노가타리
하늘은 정녕 이 대지를 버렸는가!
헤이안쿄 도읍지 동쪽의 우경에 흐르는 요도가와 강이 바닥을 드러냈다.
쿄의 마지막 동앗줄이었던 요도가와 강이 끊기자, 너나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모여든다.
자아, 풍악을 울리고 춤을 추자!
없는 형편이더라도 제물을 바치고 기도하자!
지극정성으로 기도하여 강의 주인을 감복시키는 것이다!
땅 아래에 도사리는 것은, 용의 얼굴을 하고 있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 카와노가타리 川の物語 』
더블 크로스, 그것은 기우제를 의미하는 말.

2025.05.03~2025.05.10
劍の物語카타나노가타리
거두절미하고 검으로 얘기할까···
비가 그친 헤이안쿄. 뒤늦게라도 찾아든 여름의 습기에 젖은 것도 잠깐.
한낮의 장터에서 일어난 살인. 다시금 나타난 살인귀에 일상은 산산히 조각난다.
이 ‘츠지기리’의 끝은 어디인가?
스스로조차 길을 잃은 방황에 모두가 각자의 방향으로 뛰어간다.
누군가는 검을 향해,
누군가는 검을 피해.
누군가는 그를 위해.
살의란 늪에서 피어나는 연꽃의 이름은 무엇인가.
그 검에 비추어진 상은, 여우의 얼굴을 하고 있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 카타나노가타리 劍の物語 』
더블 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2025.05.16~2025.05.24
妖狐の物語요코노가타리
그대, 마지막까지 발버둥칠 것인가
한 지붕 아래에서 괴물과 인간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인가.
균열의 사이에서 큰뱀이 쿄를 노려본다.
이 지난한 싸움의 마지막을 지켜보고자
나라에 드리울 암운은 여우일 것인가, 뱀일 것인가.
종말을 향해 뛰어가는 이를 따르면서,
새로운 수라의 세계를 덮어씌우고자 하는 이도,
하나에서 시작하여 둘로 나누어진 것은 결코 다시는 하나가 될 수 없을까
이 뼈를 깎아 보이는 고통을 감내하면,
당신은 웃어줄 수 있을까
당신이 맞닥뜨리고 만 것은, 여우의 얼굴을 하고 있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 요코노가타리 妖狐の物語 』
더블 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COMMENT ▼
좋았어.......
250405~250510
신카노가타리-카와노가타리-카타나노가타리
띠용씨가 쓰는 이야기는 저마다 하고싶은게 확실히 보여서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1부에서는 화소관의 이야기가 그랬고 1.5는 갓파의 이야기(중에서도 요괴는 요괴의 편에서, 인간은 인간의 편에서, 반요는 누구를 위해서도 싸울 수 있다는 그 말이..)가, 2부는 검귀의 이야기가 그랬네요. 그리고 그에 맞는 스토리를 쓰고 지문을 작성한다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저는 후크를 이용해서 시날을 쓰는데도 많은 고뇌가 있었던터라 띠용씨는 저보다 더 많은 자료를 찾고 시간을 투자해서 쓰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는 헤이안쿄가 이번이 두번째 플레이인데, 이런 시대극에 맞는 대사는 자료를 좀 찾아보는 걸로는 해결되지 않고 그래서 어느정도 타협점이라는걸 찾게 되는데요. 띠용씨는 그런것이 보이지 않아서 역시 원래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 아닌가 감탄하고 마네요. 정말 질투나고 커비하고싶은 능력입니다.
전투에 대해서
이번에도 전투플랜을 이것저것 넣어보려고 고심한게 보이셔 재밌는 것 같아요. 쌍검은 이미 재밌는 기믹보단 튜닝의 끝은 순정 단계에 접어들었기때문에 전투 연구를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 대단하고 보기좋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꽤 즐겁게 즐기고 있고요. 더블크로스는 오래할수록 전투 자체는 플랫해지기때문에 밸런스가 어찌되는가보단 PC들에게 뭐라도 새로운 묘사를 할 수 있는 변주를 주는게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투플랜을 고민하는것도 이런 맥락의 연장이고요.
역시 제일 심금을 울렸던건
니시오씨일까.... 오니키리와의 CP판정도 판정이지만 그 얼굴과 그 알피 그 백스에서만 나오는 음이온이 있어요... 만약 이 시나로가 이렇게 간접적인 캠페인이 아니라 미상블만큼 직접적인 스토리의 캠페인에서 등장하고 제 캐릭터와 깊게 엮여 정서적으로 교류가 더 있었으면 난 이남자와 드림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그런.. 그런게 있었음...
전 이남자가 꽤 많이 좋았던걸지도 모릅니다...
3시날
보여주고싶은게 많아서 고민하고 계신 것 같던데 그만큼 즐길거리도 많았으니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3부는 어떻게 될까 두렵지만 한편으론 기대중... 제 캐릭터는 죽이지 못했지만(ㅋㅋ) 사실 죽이는게 큰 위시는 아니었고 그냥 쌍둥이 캐릭터를 굴리고 싶었던 것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하고싶은걸 하면 될 것 같아요. 다른분들도 죽이겠다는 캐에 이렇게까지 정을 주니시 감사할따름...... 아래에 3부 끝나고 후기를 이어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