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단편
인큐베이터의 쐐기


2024.10.02 ~ 16
#DX3 #C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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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단초
PC1 | "실패" 이토 마키 (석근)
PC2 | "더 캣" 네로 (무공)
PC3 | "갈라테아" 마리안나 (쌍검)
PC4 | "뒤따르는 자 = 알 다바란" 사카세 시즈카 (미터)
PC5 | "Dayness" 발렌티나 루체 (미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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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거대한 흰 방에 있었다──.
바쳐진 공물은 〈바깥으로 통하는 문〉을 연다
제경을 창자로 채워라 뿌리를 박아라 피에 싹을 틔워라
천의 자식을 잉태하는 절망이여 환히 미치도록 피어나 갈갈히 찢어발겨라

누란의 일상은 아주 쉽게 붕괴된다.
세상을 이어가는 것은 너의 목소리.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인큐베이터의 쐐기」
더블 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또 사특했던 그날을 생각해...

기대했던만큼 재밌는 스테이지였고 재밌는 시날이었어요. 사실 저는 첫 플레이는 바닐라로 맛보는걸 제일 좋아하지만 종종 단초님이 개변하고 엮어주시는 설정들을 보면 이런것도 좋을지도 모르겠어 하고 생각하게 되어버리는겁니다....

이 세션이 끝나고나서 CRC 광기에 절어 여러 시날을 까봤는데 역시 인쐐만큼 만족스러운 설정과 CRC추가룰을 잘 녹여낸 시날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어요. 그리고 익숙한 폐쇠형 CoC의 그 무드를 너무 잘 살려놔서 놀랐음...... 스테이지는 사실 얼마든지 낼 수 있다고 해도 그 분위기와 새로운 룰을 살린 이런 시날을 쓸 수 있는 스가노씨도 정말 굉장하구나 싶었어요. 마스터본이 아니라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

그리고 3번이어서 좋았네 기억을 잃고 시작하는 부분도 진행할수록 돌아오는 기억의 단편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자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음... 모노플임에도 데려간 캐릭터한테도 상당히 정을 붙였고요. 역시 1번 못지않게 재밌는 자리였다고 생각해요. 물론 단초님이 재밌게 엮어준게 제일 크겠지만요. 저흴 위해 이렇게 희생해주는 마스터에게 박수를 보내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언젠가 CRC 시날로 은혜를 갚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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