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단편
LOVE PANIC ♥ Predatory Bud


2024.08.04~08.11
#D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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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맷필랸
PC1 | "사요나라" 아이치 유즈키 (미쯔)
PC2 | "캡쳐 바인더" 모리아 레이드 (쌍검)
PC3 | "우주의 법칙" 사이진 오리에 (단초)
PC4 | "오호트니크" 오르샤 이바노브나 볼코프 (붉은바람)
PC5 | "다카포" 나가세 아이 (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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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오버드의 심장을 양분 삼아 핀다는 '붉은 국화'.
그것을 먹으면 무엇이든 '바라는 것'이 이뤄진다는 소문.

─그리고 기밀 옥션에서 '붉은 국화'가 출품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 꽃을 키우는 자는 누구인가.
그 꽃은 무엇인가.

때론 포식자와 피식자가 뒤바뀌는 법.
탐욕스런 꽃의 뿌리 아래 묻힌 시체들의 틈바구니로,
짐승들이 추락해 들어온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당신의 심장은 자신의 것이라는 이기심.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모두 ‘사랑’의 이름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LOVE PANIC ♥ PREDATORY BUD」
~ 흉애수심식수화 凶愛狩心食獸花 ~

 ――더블 크로스,
그것은 사냥에 농락당하는 배신자를 뜻하는 말.

소재, 구성, 기믹 뭐 하나 빼놓지 않고 꽉꽉 눌러담은 시날이었어요.
럽패프레는 탐라에서 이바 소이치 나오는 시날로 영업을 많이하는데 이바소로 영업하지 않아도 시날 자체가 충분히 재밌었다는 느낌...

저는 고정탁에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시날'을 공급하곤 하는데요, 왜냐하면 재밌는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도 있는법이니까...
특히 시나리오를 같이 뜯어보거나 작성해줄 지인이 있는 탁에는 시날 구성이나 기믹이 특히 재미있는 돌리고싶어하는데 럽패프레는 정말 그런 목적에 딱 맞는 시날이었음...

저는 오직 이 시날이 돌리고싶어서 이바소에 1도 수요없는 고정탁에 이걸 공급하기로 했습니다.(ㅋㅋ)
PC1로서 희생해줄 사람 하나를 희생하여..........(동의 받았음)

<그러나>
저는 그렇게 황당한 남자로 말아준다면 PC1도 해보고싶다는 감상이었음...
난 역시 날 봐주는 황당한 남자가 좋은 것 같음...


이번에 캐는 기존캐를 뽑아갔는데! 이 캐는 20년? 21년? 쯤에 타이만으로 쫌쫌따리 데리고 다닌 캐라서 작정하고 다인팟에 끼워본적은 없었네요.
그래서 이 캐의 신드롬이나 빌드가 얼마나 효용이 있을지 잘 감이 안왔는데 제가 완전 말도안되는 신드롬을 끼워둔건 아닌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하긴 키마엑자에 올쿠 조합인데 효율이 안나올 수 없긴 해...

역시 디버프는 즐거워요... 좀더 적극적으로 써볼걸 그랬나 아쉬운도 남지만 그랬으면 집에 오기 힘들었을테니 여기서 만족할게요.

이래저래 하고싶었던 것들도 어느정도 달성할 수 있어서 PL로서도 만족도 높게 엔딩을 봤어요.
단초님이 아가씨로 알피를 잘 받아주시거나 붑님이 동업자 어필을 해주시거나 마스터가 적어간 설정같은걸 잘 받아주신 덕분인듯...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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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장면
나가세 아이의 엔딩

붉은 국화의 원종이 어린아이 형태로 남아서 플래너에게 갔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언볼브랑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아이의 설정이 절묘하게 시날이랑 맞아떨어져서 정말 그림이 좋았음...
아이가 원종을 유달리 아끼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자꾸 뭔가를 자극당함........

중개님이 시날 파악을 잘하시는것도 맷님이 캐설정을 잘받아주신게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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