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두개

후기 너무너무 돌려보고싶었던 시날인데 다녀온지 1년이 지나서야 덥버팅으로 돌리네요 시나리오 미들부분에 전투를 넣어야할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그러면 너무 길어지겠다 싶더라구요. 모시나리오의 구성 참고해서 전투비중을 줄이고 판정으로 빨리빨리 넘겼어요 이 시날의 하이라이트는 미들도 클막도 아니라 KPC의 청혼장면이니까... 결과적으로 치고 빠지는게 빠르고 유쾌해져서 좋았습니다.

나 뭐하고왔더라... NPC들은 역시 아는 얼굴인 편이 좋잖아요 하필 캐선창에 짝사랑녀가 있길래 꺼냈어요 그아이로 키리타니씨한테 마지막에 고백하면 아는 사람들은 긴박해질 것 같았거든요 키리타니씨도 모든걸 알고있지만 그친구가 그렇게 노빠꾸로 고백해오면 당황하셨지 않을까요...

먼얘기 하냐 엔딩멘트... 이누가미 쿠로 너무 사랑에 진심이라 나도 그냥 결혼하자 정도로 끝내면 안될것같았음 왜냐면 그건 이누가미쿠로가 숨쉬듯 하는 소리잖아... 작살나는 청혼멘트 없나 몽둥이들고 돌아댕긴 기억이 있네요 결과적으로 뭐라도 작살내고오긴함
뭘?
그러게..

저는 이렇게 창의력을 요구하는 구간이 나오면 굉장히 당황하는 편이거든요 누가 먼저 핸들 틀어주지 않으면 갈팡질팡 함(핸들만 틀어주면 그 뒤는 편하지만) 경님이랑 가는 타이만은 툭 까놓고 얘기하면서 여기서 이제 어쩔까요? 물어보면 잘 맞춰주시고 의견도 내주셔서 굉장히 편하고 즐거워요. 드라마를 너무 많이봤나? 하셨지만 그부분이 좋은건데도요ㅋ 항상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좋아하는 애들이랑 결혼하고오세요

헤모시아닌 이녀석은 좀... 텐션이 높진않은데 뭔소릴 해도 캐붕이 아니라 자주 누워서 떼쓰고 아무일 없던 것처럼 일어나서 저벅저벅 스진하러 가는 듯 저도 님도 웃긴 순응천재 들고있네요 하지만 프로릴리PC는 순응천재 아니면 못해요 제 캐선창 퓨어노이만도 빠르게 순응하고 세상을 구했습니다ㅋ 이누가미 쿠로 너는 정말 멋진 히어로다 평생 은퇴하지마

아무튼 재밌었습니다! 다들 결혼하고 오세요! 이걸 보고계신 분들은 이미 하고오셨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