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상
이치카와 하루코 작품


#보석의 나라 #벌레와 노래 #25시의 바캉스

#1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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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마음을 밝게 만들어주면 좋겠네.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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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멸망, 탄생의 이야기였다................

이 거대하고 순수하고 잔인한 이야기 마지막이 너무 기분을 이상하게 만들었음... 지성체라곤 포스밖에 없는 세상에서 사소한것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몇천년의 세월을 보내는 포스와 돌멩이들... 정말 아무런 욕심도 없는 세상이 되고서야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이 작품이 너무 나의 기분을 이상하게함...

1권으로 다시 돌아가서 슥 훑었는데 1권의 포스가 정말 필사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헤메면서 '너는 무리'라는 이야기를 듣고있는데 비해 마지막 권에서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싶은 진짜 소망을 깨닫고 사라지면서야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었다는게 가슴이 벅벅 찢김... 선생님과 친구들은 널 사랑하고 있었을텐데...

정말 잔인하고 가혹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있었으니 이 마지막권이 의미가 깊은거겠죠 아주 작아지고 가벼워지고 작게 조각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모두의 작은 동생이 되어서야 스스로의 마음을 비춰줄 수 있는 혜성이 되는 이야기가.......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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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무엇하나 제일 좋았다고 꼽을 수 없이 전부 좋았다...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드는걸까....

이 작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석의 나라도 그렇고 다음 작품집인 25시의 바캉스도 그렇고.... 벌레와 노래는 정말 하나같이 전부 가족의 이야기라서 너무 좋았던듯............. 물론 그렇기때문에 가족애의 연장선으로 근친까지 가는 경우가 있지만 저는 근친소재도 정말 좋아하므로 오히려 좋아입니다.........

좋아하는 대사 하나씩만 적고 끝내겠음.....................................

그러니까 나도 너를 생각하며 잘라 봤어.
분명히 너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가 될 거야.

스미레. 어디 있어?
옆에 있어.

말을 잃은 저를 잊어버려도,
영원히 오빠를 좋아해요.

태어나서 다행이야.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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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와 노래 vs 25시의 바캉스

저는 무조건 벌레와 노래였어요 왜냐하면 25시의 바캉스는 소재도 그렇고 전개도 연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있었네요...(실제로 메인작품 25시의 바캉스 외에 두작품은 무슨 내용인지 결국 이해하지 못했음...) 그래서 작품으로서 정돈된 느낌은 벌레와 노래 쪽이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이런 단편이 있었기에 이치카와 하루코의 작품세계가 차곡차곡 쌓일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걸 좋아하면서도 끝까지 그려내는 작가의 근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단편중에서 좋았던걸 하나 꼽자면 25시의 바캉스네요...(유일하게 이해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 왔다 패밀리마트 쌍검이.... 그길로 근친의 길로 빠져도 오히려 좋은 내가........
소재때문에 몸이 깨지는 장면이나 수영복 작화가 많이 나오는데 이 작가는 인간이 아닌것의 그런 장면을 섹시하게 그린다는 점이 정말 저의 무언가를 자극해요.....

누나의 묘하게 뒤틀린 사랑이라는건 왜이렇게 아름다울까.... 제일 좋아하는 마지막대사 또 봄....

그때 너를 구할 수 있는 건 나뿐이었어.
그게 기뻐서 지금이 영원히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바보같지?
너는 나를
산산조각 내도 괜찮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는 나를 산산조각 내도 괜찮아...... 저는 여기서 지고의 사랑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진짜 이런 대사는 어떻게 쓰는거지 자꾸자꾸 봄... 볼때마다 소름이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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